[뉴스메이커] 최민정<br /><br />뉴스 속 핫한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, 입니다.<br /><br />지난 금요일 쇼트트랙 1,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후 한참 동안 오열했던 한국 대표팀 최민정 선수가 어제 여자 계주 결승전 후에는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그녀가 보인 눈물과 웃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.<br /><br />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봅니다.<br /><br />최민정 선수가 여자 1,000m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레이스 내내 하위권에 처져있던 최민정 선수는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기적의 추월을 선보이며 '혼신의 날 들이밀기'로 결국 은메달을 차지했죠.<br /><br />기록은 1분 28초 443, 금메달을 차지한 스휠팅과는 단 0.052초 차이였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!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낸 최민정 선수!<br /><br />주위에서는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데에 대한 아쉬움의 눈물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! 최민정 선수의 눈물이 의미하는 건 단 하나만의 이유는 아니었죠.<br /><br />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, 최민정 선수 본인조차 알 수 없었던 수많은 감정들이 눈물로 북받쳐 올라온 겁니다.<br /><br />최민정 선수에게 1,000m는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2018년 평창 대회 당시 심석희 선수가 대표팀 코치에게 최민정 선수를 험담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뒤늦게 유출됐고, 여기엔 당시 1,000ｍ에서 심석희 선수가 최민정 선수에게 고의로 충돌한 게 아닌지 의심케 하는 내용도 있었죠.<br /><br />그 후 최민정 선수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월드컵 대회에서는 무릎과 발목을 다쳐 올림픽에 나오기까지 쉽지 않은 준비과정을 거쳐야 했죠.<br /><br />1,000ｍ 무대에 서는 데에는 작지 않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아픔과 한이 서려 있는 여자 1,000ｍ 출발선에 섰고, 당당히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어제(13일)! 최민정 선수가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금요일 여자 1,000m에서 은메달을 따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죠.<br /><br />같은 은메달이지만, 그때는 울었고, 이번에는 크게 웃었습니다.<br /><br />서로를 바라보는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선수들의 눈빛에도 애정이 가득 차 있었죠.<br /><br />"팀원들과 메달을 함께 딴 게 기쁘다. 앞으로는 많이 웃겠다" 최민정 선수가 남긴 말입니다.<br /><br />상처 입었던 팀워크를 또다시 동료들과 함께하며 아픔을 치유해낸 최민정 선수!<br /><br />그녀의 바람대로 앞으로는 더욱 많이 웃게 되길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쇼트트랙 #베이징올림픽 #은메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